[성북구] 진미당 : 추억어린 빵향기, 500원 빵집
나는 교회를 간다. 회개를 하루에 10번도 더 해야 되는데, 1주일에 한번도 제대로 회개와 반성이 없다. 이러니 무슨 복이 있겠는가! ㅎ 교회 주변은 오래된 동네인데, 사이사이 골목골목 어릴 적 살던 곳의 향기도 느껴져서 가끔 한바퀴 돌고는 하는데, 이런 빵집이 그 자리에 있었던가 싶다. 홀린 듯... 온화한 표정에 연세가 팔십 세 전후 보이시는 남자 사장님이 자리를 지키고 계시고.. "사장님, 이 가게 삼십 년 넘었죠?" "(웃으시며) 네, 이 자리에서만 사십 이년 째인가.. (허허) " "꽈배기 2개, 고르케 2개, 우유식빵 1개 주세요" "3500원 입니다" "네?" "빵은 모두 하나에 500원이고, 식빵은 1500원 이에요" 크림빵과 팥빵을 더해서 5천원을 채웠는데, 서비스 빵까지 주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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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 강강술래 당산점 : 쏘굿! 갈비탕 그리고 밑반찬
나는 갈비탕을 좋아한다. 직화에 그을리지 않았고, 고기가 부드럽고 기름기를 제거한 국물맛이 일품 ㅎ. 소고기 파는 고깃집에는 대부분 갈비탕 메뉴가 있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곳은 여의도 경천애인과 강강술래 당산점이다. 강강술래 갈비탕은 가격도 13,000원으로 아직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같이 나오는 밑반찬의 수준이 상당히 괜찮다. 이 날은 깍두기, 잡채, 참나물, 홍어무침 이었던 것 같고, 깍뚜기, 홍어무침, 잡채 이 3가지는 늘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모두 맛이 깔끔하고 품질이 좋다. 강강술래는 오랫동안 꾸준히 품질관리, 인력관리, 서비스 관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느낌. 잊고 있다가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갈비탕 그릇이 무쇠에 돌을 붙여 만든 '신개념' 탕 그릇으로 교체됨 ㅎ 여전히 밥과 탕과 반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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