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추가 소면은 객이 요청 때 주시는 걸로 하면 어떨까요.
강서쪽에 살다보니 부천, 부평, 인천 쪽으로 음식점 방문이 잦다.
이번에도 안방마님의 추천을 받아 네이버 최단시간 경로를 확인하고 고고.
"국수 어때?" 라고 물었을 때 "별로" 라고 대답하면 안된다.
맛이 깔끔하고 기본 국물이 맛난다. 사진 오른편 상단에 보이는 썬고추를 넣어도 좋고.
김치는 직접 담구시고, 그 품질이 뛰어남. 김치에서 깊은 맛이 나고.
국수가 상당히 부드럽다. 매장 마당 바깥에 '구포국수' 박스가 보였던 것 같기도 하고.
문제는 한그릇 국수량에 놀라는 데, 1분 뒤에 주문하지 않은 추가 소면이 도착한다는 것.
이 가게는 추가 소면이 디폴트 옵션이다.
보통 국수는 술술 잘 넘어가서 일반 밥 대비 1.5배 양을 먹기도 한데,
이 집은 여느 잔치국수집 대비 2배 정도 되는 소면 양에 추가 소면까지 라니. O..O
추가 소면까지 먹고 나면 너무 배가 빵빵해짐.
주문 때 미리 추가소면은 사양한다고 말씀드리는 것 좋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한번 먹고 나면 격한 운동 뒤 후유증이랄까.
한동안 방문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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