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가 이 집의 대표 시그니쳐다. 2천원.
계란 8~10알 정도가 들어가는 것 같고 그 크기와 두께에 놀란다.
문제는 이 계란말이를 반 이상 남기면 벌금과 함께 경상도 女사장님의 질타가 있음.
혼술 안되고 술은 기본 2병 부터 주문 가능하며
첫 주문 때 안주를 2가지 이상 주문해야 되고, 여름에는 튀김류가 안되며.. 등
벽면 여기저기 붙은 규칙을 잘 지켜지 않으면
두번 째 주문 때 사장님과 갈등상황이 발생합니다. ㅎㅎ
이런 마케팅 전략은 사장님의 전통있는 경영소신인 것 같고
안주는 2천원, 3천원짜리도 훌륭하며, 다만 소주와 맥주 가격이 6,000원이다.
안주는 충분히 공급하고 술을 팔자 라는 전략 같은데...
술마시는 손님입장에서 잠깐 의견을 드려보면,
안주가격으로 그대로 두고 안주량은 반으로 줄이고
술가격을 4,000원으로 맞추면 사람들이 엄청 올 것 같은데 말이죠. ㅎ
제공되는 안주량이 너무 푸짐해서 술도 음식도 더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
역사가 있는 집이기 때문에 요리의 맛과 품질이 좋고 음식 솜씨가 좋습니다.
아래 사진 계란말이 오른쪽에 있는 뼈없는닭발(7천원) 은 양념이 단짠이 아니라서 좋고
닭발의 품질이 고급이었고, 이것 또한 양이 많아요.
순두부찌개(2천원) 는 아주 그냥 펄펄 끓는 걸 들고 오셔서 그 자리에서 계란을 탁 깨셔 넣어주심 ^^;
음식맛이 좋아서 다른 안주도 시도해볼려고 했으나 맥주3병에 안주3개를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불가능.
당산역쪽 술집이 너무 번잡해서 적당히 조용하면서 90년대 분위기의 선술집을 찾으신다면
선유도역 이천냥하우스를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찾게 되는 재미있는 가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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