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 배우고 더 나누고 다시 사랑하고

Sony a65 DSLR? No no, It's DSLT.

요즘 잠이 늦다.. 솔직히 표현하면 뭘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비우고 살아서 그런가 보다.

 

음... 얼마 전 전북으로 가족여행을 갔었는데,

점심 먹다가 이 동네 당근에는 뭐가 있나.. 습관처럼 쭉쭉 봄 ㅎ,

생각에도 없었던 카메라 한 대가 눈에 밣히고..

 

소니 알파65, 데세랄 같은 DSLT 라나..  뭐지...

DSLR에서 미러리스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상품이었다고 하는데..

 

a65를 구글링 해보니,, 십년 전쯤 세상에 나왔고

중급기로써 무려 이천사백오십만 화소.. 오..

24,500,000 pixel, (6000 x 4000).

출시 가격도 상당하고..흠..

 

나의 주력기종이 쉠성 nx20 인데 이넘이 2천만 화소..

사진 화질은 화소수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샌님들도 많지만

사실은 여러가지 이유로 꽤나 중요하고 ㅋㅋ

특히 앞으로 더욱 고해상도 모니터로 갈수록 더 그렇다.

 

이런 넘이 십만원대로 나와 있는데 몇 달간 팔리지 않고 있다뉘..ㅋ

마누라에게 미친 넘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차는 당근 거래 장소로 향하고 있음 ㅎㅎ

 

 

Sony A65

 

호텔로 돌아와서 입양사진 한 컷,

 

첫 인상은 꽤나 고급지고 이게 10년 이상된 물건이라는 의심이 안들 정도로 외관도 성능도 결과물도 괜찮았고.

뭐.. 삼성  nx20 도 10년 됐으니 내가 보는 수준이 딱 그 수준이긴 하지만. ㅎ

50mm 단렌즈 끼우고 치릭 치릭 치릭 .. 

(ㅋㅋ 셔터 소리 표현을 못하겠네.. 처음엔 정말 이상하게 들렸는데 이젠 좀 적응됨)

(다음 번에는 갖고 있는 카메라 셔터 소리 모조리 녹음해서 올려봐야겠다)

 

 

그 날이 밤이라 몇 컷 찍고는 집에와서 열어보니 좀 마음에 든다.

이 카메라가 덩치가 크고 무겁긴 하지만 뭔가 찍고 나면 깊은 맛이 느껴져서 품고 있는 기능들을 이리저리 공부하는 중.

 

그럼 소니 플프레임 카메라들은 얼마나 더 좋은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고급기종들은 은퇴선물로 나에게 선사하기로 하고 ㅎㅎ

 

아름다운 날들을 치릭치릭 열심히 담아두고 오랫동안 추억해야겠습니다.

가을이 저 모퉁이에 와 있으니 참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