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봄, 새로운 희망 친구와 함께 사직단 옆길로 올라가서 인왕산 주변을 간단히 돌고는 광화문쪽으로 내려왔다.유치원 얘기, 대학 입학 얘기 그리고 재취업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 이제 우리도 메인에서 밀려나는구나하는 현실과,우리만큼 전문 브로커리지 역량을 갖춘 사람이 있겠냐는 반문도 해보고. 초소책방에서 커피와 부암동돈까스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음.머잖아 다시 보기로 하고 안국역에서 이별. 기도할 수 있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나 싶다. 담주부터 창업 첫 영업활동의 시작일세. 다시 여의도로 간다. 더보기 백지 1일차 몇 해 전부터 고민했었다. 곧 난파할 것 같은 이 작은 배에서 난 과연 탈출할 수 있을까..만기명퇴는 아직 몇 해가 남았고 그때까지 가서 자연스러운 명퇴를 하면 내 인생에 너무 수동적인 모습으로 점 찍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목돈을 조금 챙기면서.. 언제 어떻게.. 엑소더스를 할 수 있을까..혹시 회사에서 경영에 관여하는 조금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머리에서'혁신' 한답시고 조기명퇴를 통해서 자기의 색깔을 내보이고 싶지 않을까..신이 아직 나를 사랑한다면 이런 시나리오 밖에 없지 않나 싶었다. ... 2주전 갑자기 명퇴 공지가 나왔고 나는 준비된 사람 마냥 '저요' 손을 들었다. 올해 아니 작년 2024년 여름 부터 게임회사와 대기업에서 대규모 희망퇴직과 명예퇴직을 한다는 뉴스를 보고는 전세계.. 더보기 봄은 오네요~ 이번 봄은 코로나 3년 내내 온 세상이 동면 후 깨어난 느낌이랄까. 어제 점심시간에 나가본 윤중로에는 인간 축제도 하기 전에 져들 스스로 며칠 새 만개하면서 서로를 축하하고, 우리 아파트 단지에도 벌써 흰목련은 지고 있고 저 한 켠에 있던 자목련의 꽃잎이 볕을 잘 받아 참 고급지다. 작년 연말 조직개편 때 3월말까지만 고민하고 4월 부터는 계획있게 삶을 살아야지 했는데 벌써 거짓말같이 4월 1일 그리고 만우절 ㅎㅎ 다시 봄처럼 꽃 피우고 뜨겁게 사랑하고 풍성히 나누는 계절을 준비해야겠다. 열정있게 목적있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