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닥다리 C언어 프로그래밍을 오래한 사람으로서 어느 밥솥이나 청소기나 TV 광고에 붙어있는 인공지능이라든지,
AI 증권추천, AI 어드바이져.. 등의 마케팅적 단어에 늘 부정적이고 약간은 사기향기가 나는 듯한 느낌이었고.
(2016년에 있었던 이세돌님과 AlphaGo의 대결은,
사실 바둑은 정말 기초만 알지만, 오래된 전산쟁이로서
내심 이세돌님을 응원하면서도 나도 정말 가슴 뛰었었고)
지난 주 퇴물이 되어가는 기술자 둘이 앉아 한잔 두잔 하다가
"이거 놀라워요, 담배 한 대 피고 오는 동안에 뭐든 질문해 보세요"
나는 폰을 받아 들고는 너무 얕잡아 본 탓인지 단답형 질문을 하다가
끽연 후 씩씩하게 '영님'이 와서는 "C언어로 TCP 송수신 프로그램을 보여줘" 라는 명령을 내리고,
1~2초 후에 답을 내뱉는데 흠...
나는 20초 정도 멍하다가.. "아.. 세상 정말 바꼈네.." 싶었다.
설 연휴에 나는 지금 파이썬을 깔고 있고,
AI 핵심회사들을 조사 중이라고요!
공부해서 독립해야지!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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