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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그집 민물매운탕 : 단촐 담백 ㅎ 시월 부턴가.. 뉴스와 유툽에 부동산 특히 아파트 폭락 소식이 하루가 멀다하고 도배되고. 수도권 특히 신도시가 많이 빠지고... 부동산 가격 하루이틀 보는 것도 아니고.. 음. (... 올해 1월인가 송도 맘까페에 송도신도시가 송파구보다 낫고 내년에는 가격을 앞지를 것 같다는 찬양글에 나는 이제 부동산도 고점이구나 싶었다. ㅎ ...) 그중에서도 검단은 쓰레기 매립지라는 이미지도 있고, 2025년까지 공급 물량 폭탄으로 전세가와 매매가가 추락한다고 부동산 폭락론자들이 난리 부르스라서... 안방마님의 명을 받고 우리는 검단신도시로 구경차 차를 몰았다.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아랫쪽에 위치한 아파트는 급매로 84기준 4억 분양가까지도 나와 있고, 지하철 예정지 인근은 호가가 여전히 7억이고, 전세는 3억 전후... 더보기
[목동역] 금석궁 : 깨끗한 주방 맛도 좋은 노포 자주 가고 싶은데 가끔 갑니다. 파리공원으로 산책을 갔다가 안방마님의 제안으로 잊고 있었던 금석궁으로 향했다. 이날 옆자리에는 해삼 요리같은 고급 안주도 드시던데. 우리부부는 보통 탕슉에 짬뽕 정도다. 조금 늦은 저녁이라 탕수육을 곁들이기는 부담스럽고, 짬뽕과 송이덮밥을 시켰다. 일전에 왔을 때 짬뽕 국물이 조금 세다 싶었는데, 이날은 쫄리지 않고 깔끔했다. 송이덮밥을 주문하면서 그닥 기대하진 않았는데 의외로 재료도 좋았고 밥맛과 풍미가 좋았다. 주방에는 깊은 포스가 느껴지는 쉐프님들이 정성스레 요리하시고, 불쇼도 자주 나타나고. 서빙은 따님이 하시는 듯 하고. 쉐프님들이 직접 홀까지 요리도 전달해 주시고. 모든 분들이 친절하고 세세하고 청결하고. 이 자리에서 30년은 넘은 걸로 아는데 직접 물어보진 않.. 더보기
[목동] 백년초 : 밥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 가게를 지날 때 늘 손님이 있고, 한자리에서 오래한 포스가 느껴져서 집에서 멀리 않은 곳인데도 안방마님의 추천으로 첫 방문을 한다. 가자미구이, 녹차고등어 정식의 사진은 아래와 같고. 일반 생선구이집 식단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갓지은 압력솥밥의 밥맛이 일품이고 (찹쌀이 들어간 것 같음) 된장찌게 맛이 묘하게 좋다. 깔린 반찬도 모두 괜찮고 집에서 만든 정성이 풍기고. 술손님보다는 밥손님이 많고, 따뜻한 밥이 생각나면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가게가 아닌가 싶다. 겨울 저녁 두사람이 마주앉아 천천히 밥도 먹고 지난 1년 얘기도 하면 좋을 장소입니다 ;-) 더보기
[여의도역] 홍보석 : 조금 밋밋하다. 이 가게도 30년은 됐을 것 같은데, 여의도에서 25년 직딩하면서 이 가게는 5번 정도 간 것 같다. 이번에도 누가 이 집에서 만나자 해서 가긴 했는데, 나에게는 역시나 밋밋하다. 건너편에 있는 신동양반점도 마찬가지고 ㅎ 요리로 시켰던 깐풍기, 탕수육도 임팩트가 부족하고. 기억에 남는 맛이 있어야 재방문율이 높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더보기
[공항대로] 윤쓰김밥 : 깔끔하고 맛이 있지오 ㅎ 아 요즘은 일이 너무 많고 바뻐서 피곤피곤하다. 특히 겨울 아침에 이불을 차고 출근하기는 더 싫고. 직딩들은 왜 늘 종일 일을 해야만 할까. 쩝. 송정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오다보면 고기집이랑 막창집이 있고 그 옆 코너에 윤쓰김밥이 짠 있음. 이 가게 앞에는 제 갠적인 생각이지만 전국 TOP4에 들어가는 막강한 치킨집이 자리하고 있고. 오늘은 일단 윤쓰김밥 포스팅을 하자. 女사장님 연세가 예순 중반정도 보이고, 함께 일하시는 분들도 60대이신것 같다. 보통은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데 이 날은 안방마님과 함께 매장에서 식사를 했다. 언제나 깔끔한 향이 나면서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밥과 지단, 고명이 많이 들어가 두툼하고 한줄 먹으면 공기밥 1.5개 정도. 이 날은 사장님이 김장김치도 내주시.. 더보기
[목동] 양천뼈다귀 : 목동에도 맛집이 많습니다. 우리 부부는 가끔 운동도 할 겸 쿠폰 커피도 즐길 겸 현대백화점으로 산책을 간다. 현대백화점 정문 건너편에는 밥집과 술집들이 좀 즐비해 있는데 젊은사람들이나 나이든 사람들이 구분없이 사람 많은 밥집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이 양천뼈다귀집. 뭐 뼈다구해장국집이야 전국에 워낙 많고 대부분 다 매끌매끌한 조미료 맛에 진한 양념으로 적당히 대중적인. 이 가게는 육수가 조금 덜 짜다 해야 되는건지..강하지 않고 담백해서 국물을 떠먹거나 밥을 말아 먹을 때 부담이 별로 없다. 그리고 뼈에 붙은게 얼마나 많겠냐만 그 살코기가 야박하지 않다. 김치와 깍두기도 괜찮고, 된장을 찍어먹으라고 나오는 고추가 맵지 않은 아삭한 풋고추라서 좋다. 조금 전 구글에 검색해보니 이 집이 본점이고 서울 내 몇 개 지점이 있나 봅니다. .. 더보기
[문래동] 명랑막국수 : 맛있어요. But 원주 본점의 복붙은 아니다. 우리 부부는 원주를 자주 간다. 특히 여름철에는 막국수를 못잊어 가고.ㅎ 7월이었나.. 원주에서 명랑막국수를 먹고 그 다음날이었던가.. 또 원주까지 막국수를 먹으러 갈 수는 없었고 설마 서울에 분점이 있겠어 하고 검색을 했는데 문래동에서 명랑막국수가 네이버에 잡힌다. 그 후 며칠 뒤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필코 방문을 했다. 맛있다. 그리고 본점과는 조금 다른 길을 택한 것 같다. 본점과의 차이점은 크게 아래 다섯 가지 1. 동치미가 나오지 않으며, 2. 김가루도 나오지 않으며, 3. 육질이 다른 고기는 한 점이 올라가며, 4. 면발이 다르고, 5. 육수맛도 다르다. 본점 사장님으로 부터 사사받은 것은 맞는데... 어찌 수십년의 손맛과 디테일을 복붙할 수 있겠습니까만. 본점의 그 묘한 감칠맛의 육수와 .. 더보기
[여의도] 구이구이 : 항상 정갈하고 맛이 정확합니다. 안방마님이 식탁을 보시겠다고 서브웨이를 이용하셔서 여의도역에 내리셔서 IFC 아케이드를 지나 더 현대로 오셨다. 직장인들은 여의도를 탈출하기 바쁘니 별로 보이진 않고 의외로 관광객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고. 목적을 가지고 쇼핑을 해본 게 언제던가. 덴마크랑 이태리 등 물 건너 온 가구가 몇 개 입점해 있긴 하던데 참 비싸긴 하다 싶다. 디쟌은 좀 괜찮다 싶었는데, 식당 의자 같이 생긴 놈도 50마넌 정도라니. 최근 샤널백을 당당히 장만하신 안방마님이 시찰을 잠시 끝내시고는 밥집을 안내하라는데. 샤널백을 들고온 마님과 곰탕이나 국수따윈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잠시 스친 위기감이 안도감으로 바뀌는 밥집 하나. 잊고 있었던 "구이구이" 우린 여의도공원을 가로질러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물으신다.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