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한국방송회관 Kobaco 지하에 있는 대일순대국
저녁으로 '뭘 먹나...' 검색해보다가 블로그에 별로 잡히지 않는 가게를 찾아갔다.
잘 모르는 가게를 가면 그 집 대표 음식을 시켜야 안전! 가격은 8,000원!
우리는 기본 순대국 2개를 주문했고,
사장님이 앞선 주문이 좀 있다고 조금 기다려주십사 했다.
조금 쌀쌀한 날씨에 조금 허기가 진건지 음식 나오는 게 좀 늦다 싶었는데,
때 마침 밑반찬이 깔리는데 깍두기와 김치 빛깔이 좋다.
그리고 "깨끗함"에 신경 쓴 느낌이 와 닿고.
곧바로 펄펄 끓고 있는 순대국이 나오고,
한숟가락 살짝 떠 보니 국물에 소금끼가 전혀 없다.
그런데 돼지냄새가 나지 않고 본재료 외의 다른 첨가제 맛이 없고.
새우젓갈을 조금넣어 간을 하고 먹으면서 중간에 들깨가루도 조금 넣으니 맛이 한층 더 깊군요.
"맛있군" 하면서 열열히 먹고 있는 중에 손님 2명이 입장했고,
사장님 왈, 순대국은 재료가 떨어져서 주문 불가~,
그래서 소머리곰탕을 주문해서 나온거 보니 괜찮아 보임. 한우네요.ㅎ
계산하면서 사장님께도 말씀드리긴 했지만
단품으로 보면 그동안 최고로 생각했던 오복순대국과 막상막하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자리에서 2년 째 영업하는데, 어머니부터 시작한 순대국이라서 50년 쯤 된다고 하심 ㅎ
입소문 좀 타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오는 길에 주방 한 컷 찍었는데,
너무 깨끗해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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