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7D 클래식, 포커싱이 이상하여...

지난 12월 이었나...

디카 세계에서는 이미 외삼촌뻘이 되어 버린 Canon 7D 를,

(나무위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크롭바디의 레전드라고 ㅋ)

이 말이 기억 속에 남아 중고로 하나 구입을 하게 된다.

9호선과 신분당선 타고 여행, 경기도 용인까지 가서 직거래 ;;;;;

이 모델이 튼튼하고 방진방적이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촬영이 되고 어쩌고..

근데, 사진 결과물이 좀 이상허다.

셧터사운드도 내심 삼성 NX1 정도로 고급지리라 생각했는데

착착 절도있지 않으며 약간의 스프링 튕기는 소리도 들리고 감성이 좀 떨어짐

(6만컷으로 듣고 구입했는데, 60만컷 짜리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

여튼,

문제는 이미지 퀄리티인데,,, 어찌 좀 실망...

난 중고카메라를 구입하고 나면 현장이나 돌아오는 길에 한 컷을 남긴다.

소니 똑딱이 보다 못한 느낌에 신분당선, 9호선 타고 돌아오는 내내 실망을 하고 ㅜ.ㅜ

그 후 40mm 를 끼고 실내에서도 찍어보고, 실외에서도 찍어보고

햇볕이 좋은 날 몇 컷을 제외하면 촛점을 맞춘 부분의 선예도가 밋밋했다.

적당히 이래저래 사용하다가,

그래도 유명한 모델이니 뭔가 버그나 해결 방법이 있는지 구글과 유툽에 검색을 해보니

카메라 자체에 포커스를 미세조정하는 기능이 있다. 오호 ㅎㅎ

역시 소문대로 레전드군 ㅋㅋㅋ

그래서 할일 없는, 봄이 오는 것도 관심없는 중년의 남자는

집구석에서 테스트 샷을 날려본다.

AF미세조조정 : -10

AF미세조조정 : -5

사진 속 포커스 맞춘 부분(빨강색 박스) 을 똑같이 400% 로 확대해 보니,

AF미세조정값을 마이너스 텐 (-10) 을 준게 제일 또렷하다.

오오.. 이렇게 해서 해결이 되는건가...ㅎㅎ

내일은 회사 워크샵이라서 이 큰 카메라를 들고 가진 못하고,,,

모레 세종시로 여행을 떠나볼거니 열심히 찍어보고 검증해야겠다.

오늘밤은 깊은 꿈나라로 갈 것 같은 기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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