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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중화요리 찰로원

 

이름이 찰로원이다.

무협영화에 나오는 식당 이름 같기도 하고 ㅎㅎ

 

쥔장어르신도 유래를 모른다고 하셨던데, 인터넷에 뒤져보니 대략 중국 어디 지역명 같다.

 

건물이 40년은 넘어보이고, 익스테리어도 당연히 1980년 전후 풍이다 ^^

 

 

 

 

남자사장님이 서빙보시고,

여자사장님과 아드님이 요리를 하신다.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탕수육 맛이 묘하다.

소스에서 풍기는 야채향과 달콤 새콤 하면서 아주 약간의 스파이시한...

뭐.. 그냥 계속 먹게 된다.. 뭐지 뭐지 하면서 ㅎㅎ

소짜인데 양이 많다. 음.. 원주 저기에 있는 샛별맛짜장의 탕슉 양보다는 조금 작으려나.;;;;;

 

 

 

 

일반 짬뽕에서 건져낸 저 홍합껍데기를 보시라. 너무 푸짐하게 주심..

단짠이 아니라서 좋고 국물이 붉지만 맛은 심플하고 깊다.  침 고이네..

 

짜장은 4천원인데, 지난 번에도 짬뽕에게 순위가 밀렸고 이번에도 못 먹었다.

옆자리 노부부가 드시는 걸 슬쩍보니 달지 않고 담백한 짜장 느낌이고 바닥까지 싹 비우시는 거 보니 먹어보지 않아도  

그 맛이 전해온다. 

 

 

내 생각에 원주시 최고 중국집은 샛별맛짜장과 찰로원 이라고 감히 혼자 의미없게 후한 점수를 준다아 ㅎ

원주시에는 이처럼 30년 이상 오래된 중국집은 여러 곳 더 있고 모두 매력있다. 

보통, 나의 원주 방문 목적이 메밀막국수와 중국집과 메밀전병이 다다 ㅎ

 

돌아보면 회사일이 좀 불편하거나, 일상이 좀 복잡할 때 슬쩍 원주를 찍고 오면 가슴 속 체증이 엉덩이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도 있었고,,, 원주에서 살아볼까 라는 생각도 했었고..

 

자야겠다..

연말이라 조직변경에 인사에, 송년회식에..

이젠 열정도 다 휘발되었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신년을

늘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