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고 흠 많고 비난을 받을 수 있고 스스로의 한계를 확인하는 안타까움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신앙의 현실입니다. 말로 살지 않고 몸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그 현실이 있습니다. 우리 중에 누구를 붙들고 물어봐도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신이 나가기 전에는 말입니다. 우리가 기뻐했던 그 어떤 성취들도 인생을 사는 동안 영원한 힘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수를 믿는 다는 이름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을 삽니다. 타협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구하며 자책하며 사는 것이 신앙의 현실 아닙니까. 그것이 이 인생입니다.
- 박영선 목사님의 <주의 말씀에 둘러싸여> 중에서 발췌 -